[애플 in EDU⑤]iTunes U 리뷰 – 역동적인 학습 App으로 재탄생, iBooks2, iBooks Author와 높은 시너지 발휘

iTunes U

지난 19일 출시된 iTunes U 어플리케이션.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아이폰에서 사용가능하다.(iOS 5.0이상 )

지난 19일 새롭게 출시된 iTunes U iTunes U - Apple에는 애플이 애플의 기기와 컨텐츠로 교육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미 전 세계 1,000개가 넘는 대학에서 활용하고 있는 iTunes U는 50만 개가 넘는 동영상, 음성 강의의 교육 컨텐츠로 지난 4년간 70억 번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무료 교육 컨텐츠 플랫폼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애플이 이미 활발하게 활용되던 iTunes U를 다시 어플리케이션으로 탄생시킨 이유는 무엇일까?

과거의 iTunes U가 동영상 강의나 음성 강의로만 접근할 수 있었다면 새로운  iTunes U어플을 통해서는 사용자가 실제 수업처럼, 보다 체계를 갖춰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강의와 더불어 강의 개요, 목차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강의 계획표의 순서에 맞춰 학습자가 동영상, PDF, 음성, 교과서, 웹링크 등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강의를 듣고 난 후에 제공되는 퀴즈를 통해서도 자신의 학습을 체크할 수 있다. 또한 iTunes U 어플리케이션은 애플이 함께 출시한 iBooks2 iBooks - Apple, iBooks Author iBooks Author - Apple와도 관련성이 높아 어플리케이션 활용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iTunes U 보관함

iTunes U 보관함. iTunes U에 최적화된 수업인 과정(Courses)은 스프링 노트 모양의 아이콘을 사용한다.

 

이번 iTunes U 어플리케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강의는 ‘과정(Courses)’이라고 불리고, 기존 iTunes U의 음성, 동영상으로만 구성된 강의는 전과 동일하게 ‘컬렉션(Collections)’으로 구성되어 있다. iTunes에서 강의를 찾아볼 때에도 과정은 스프링 노트 모양의 아이콘, 컬렉션은 정사각형의 이미지 아이콘을 사용하고 있어 구분이 용이하다.  이전에는 다운로드만 가능했던 컨텐츠들이 스트리밍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현재 iTunes U에서 수강 가능한 과정은 총 105개로 스탠포드(Stanford), MIT, 듀크대(Duke University), 예일대(Yale University) 등의 유명 교육 기관에서 공학, 인문학, 수학 등 다양한 분야의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각각의 과정마다 학습이 남아있는 학습 과정이 아이콘 위에 숫자로 나타나 있어 수강하는 과정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iTunes U 정보 화면

HACC의 통계학 입문을 실행해 보았다. 정보 탭에서는 강의와 관련한 정보들을 볼 수 있다.

 

HACC(Harrisburg Area Community College)에서 제공하는 통계학 입문(Introduction to Statistics) 과정을 실행해 보았다. 

스프링 노트 모양의 디자인에 우측에는 정보, 게시판, 메모, 자료 등의 탭 메뉴가 있다. 각 메뉴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 정보 – 강의 정보를 한눈에!

강의 제목, 강사, 개요, 과제, 공지, 수강 조건 등의 강의 관련 정보들이 제공되는 메뉴이다. 강의 계획서가 제공되므로 수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각각의 수업마다 동영상, PDF 등 활용하는 컨텐츠 형식이 달라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학습할 수 있다.  iTunes U를 통해 강의를 제공하는 선생님들은 면담시간(Office Hours)과 같이 자신이 학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를 정보 메뉴 안에 추가해 넣을 수도 있다.

 

 

iTunes U 게시판

iTunes U 학습활동의 대부분이 이루어지는 게시판 메뉴. iTunes U의 교실이라고 할 수 있다.

 

  • 게시판 – iTunes U의 교실

교수자가 내준 모든 과제와 업데이트 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학습 활동은 이 곳에서 이루어진다. 왼쪽 사이드 바의 순서대로 과정과 학습을 하면 동영상, 책, 어플리케이션, 팟캐스트 등 다양한 형태의 컨텐츠의 도움을 받아 학습할 수 있다.

학습 내용을 살펴보면 체크 리스트 형식의 레이아웃으로 학습자는 자신이 공부한 부분을 그때 그때 체크해 둘 수 있다. 동영상 강의는 다운받거나 스트리밍으로 시청할 수 있고 교과서가 있는 경우 다운받으면 바로  iBooks 보관함에 저장된다. 수업에 필요한 어플리케이션도 iTunes U 내에서 즉시 다운받을 수 있다.

왼쪽 상단의 ‘모두’ 보기를 하면 게시글이 하나도 나타나지 않고 게시글을 하나 하나 따로 보아야만 내용을 볼 수 있는 점이 아쉽다. 세로보기 모드로 게시판을 보면 상단의 리스트 버튼을 눌러야만 게시글 리스트를 볼 수 있어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가 모르고 지나칠 수 있다. 

 

 

iTunes U 메모탭 화면

iTunes U의 메모 탭 화면. 강의 메모나 iBooks2 텍스트북의 메모와 하이라이트를 모아서 볼 수 있다.

 

  • 메모 – 모든 강의 자료와의 호환성은 떨어져

강의를 들으며 따로 메모를 작성하거나 iBooks2의 교과서에 남긴 메모를 모아볼 수 있는 메뉴이다. 하지만 기존의 도서 형식의 교재에 남긴 하이라이트는 아이패드의 iTunes U로 넘어오지 않는다. PDF 파일에도 형광펜이나 메모 처리를 할 수 없어 PDF 파일을 활용하려면 따로 PDF 를 읽고 편집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사용해야 한다. 현재까지는 대부분의 과정들이 iBooks2의 새로운 교과서가 아닌 PDF 파일이나 이펍 교재를 사용하고 있어 책 메모를 활용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iTunes U 자료 탭 화면

iTunes U 자료 탭 화면. 비디오, 책, 문서, 어플, 웹 링크 등의 강의 자료를 확인하고 다운받을 수 있다.

 

  • 자료 – 비디오, 책, 문서, 어플리케이션, 웹 링크 자료를 한 번에!

해당 과정에 필요한 모든 강의 자료가 모아져 있는 곳으로 오디오, 비디오, 책, 도큐멘트, 프리젠테이션, 응용 프로그램, iBooks 텍스트북 등의 강의 자료를 확인하거나 다운받을 수 있는 메뉴이다. 왼쪽 사이드 바를 통해 비디오, 책, 도큐멘트, 응용 프로그램 별로 자료를 찾아볼 수도 있다.

 

새롭게 출시된 iTunes U는 아직 초보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아쉬운 점도 있다. 잦은 튕김(특히 아이패드 1에서는 튕기는 현상이 심한 편이다.), iTunes U와 호환되는 iBooks 2 교과서의 부족, 기존의 도서 컨텐츠와의 메모 호환 등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많다.

동시에 iTunes U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새로이 탄생하면서 학습자로 하여금 하나의 완성된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컨텐츠를 제공한다. 동영상과 음성 강의로만 제한되었던 것이 지난 iTunes U였다면 현재의 iTunes U는 학습자로 하여금 보다 편리하면서도 역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한다.

현재의 강의들이 대학생이나 성인 위주로 구성되어 있지만 iBooks와 iBooks Author, iTunes U의 활용 방식에 따라 고등학생은 물론 유치원생 까지도 그 범위를 넓혀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권미은 By 권미은
소비자학을 전공하였고 교육과 문학, 미디어 트렌드에 관심이 많다. 온라인 교육업계에서 2년간 종사하였고 현재는 smatoos의 기획업무를 맡고 있다. 기술의 발전이 교육 현장에 불러일으킬 변화에 주목하며 스마투스의 교육 앱 관련 리뷰를 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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