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기기의 등장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교육 분야는 외국어 분야가 아닐까.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언어의 네 영역은 스마트 기기에서 효과적으로 구현되고 있다.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말하기 영역은 내가 말한 것을 녹음하고, 그 음성을 인식해 정확도까지 보여주는 앱의 기능이 톡톡히 제 역할을 하는 부분이다.
대학 진학이든, 취업이든, 그냥 영어를 배우든 이제는 단순히 점수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때문에 토익 말고도 토익 스피킹, 오픽(OPic)같은 스피킹 시험들이 등장하며 새로운 영어 실력의 기준이 되고 있다.
오늘 스마투스는 이런 영어 스피킹 실력을 키워줄 수 있는 앱들을 소개한다. 초/중/고급 스피킹 뿐 아니라 실제 원어민의 표현을 익힐 수 있는 앱까지, 시중에 나와 있는 앱들을 모두 사용해 보고 에디터가 직접 골라 보았다.
모두가 알듯 영어 학습은 한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연애를 하듯, 다이어트를 하듯 시간을 들이고 공을 들이는 것이 곧 실력이 되는 것이다.
앱으로 영어를 배우기로 작정했다면 아래 세 가지는 반드시 지키도록 하자.
첫째. 하나의 앱을 정하고 끝까지 학습할 것
둘째. 녹음 기능이 있다면 열심히 사용할 것
셋째. 틈나는 대로 앱의 문장들을 들으며 리스닝 실력도 기를 것
영어에 대해 알파벳 외에는 아는 것이 없다면, 스피킹 자신감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피킹 자신감 패키지는 ▲베이직(Basic) ▲어드밴스드(Advanced) ▲발음의 세 가지 메뉴가 있으며 초급자의 경우 베이직과 발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베이직에서는 주어와 동사가 들어가는 1형식 문장에서 시작해 목적어, 보어 등의 살을 붙여가며 배우는 식이다. 예를 들면 “너는 + 먹는다.” 에서 시작, “너는 + 먹는다 + 너무 많이” 이렇게 말할 수 있는 문장의 길이를 늘려 간다.
베이직은 30일의 학습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력을 쌓아 실전편, 어드밴스드(Advanced)로 넘어가면 프리 토킹 질문과 모범 답안도 살펴볼 수 있다.
기본편과 응용편으로 나뉘어 있는 문단열의 스피킹 공식은 하나의 표현을 긍정/부정, 시제 등에 따라 다섯 가지 패턴으로 배운다. I have를 I have, I have some, I don’t have, Do you have any~?, I didn’t have any 의 다섯 문장으로 학습한다.
앱은 다섯 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학습 내용을 확인하는 ▲Today’s Point, 학습할 표현을 미리 들어보는 ▲How to Say It, 각 패턴의 표현법과 예문을 배우는 문단열 선생님의 동영상 강의(20여분) ▲Follow Moon, 강의의 예문을 다시 들어보는 ▲Practice Lab, 해당 예문의 모범 발음을 들은 후 내 발음과 비교해 보는 ▲Speaking Training 이다.
가장 추천할 만한 부분은 동영상 강의인 Follow Moon과 발음을 녹음하는 Speaking Training. 내 발음을 녹음하면 아이폰 4S의 시리(Siri)처럼 내가 발음한 문장을 보여준다. 단, 녹음을 시작하고 1초 정도 후에, 큰 소리로 녹음을 해야 인식률이 높아진다는 점을 주의하자.
추천 앱 중 가장 가격이 높다. 아이폰이 $19.99, 아이패드 버전이 $29.99이다. 아이패드의 경우 무료 버전이 있으니 무료 버전을 먼저 사용해 보자.
기본적인 의사 표현이 가능한 정도의 수준이라면, 이제는 영어로 설명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토마토 시리즈 중 하나인 토마토 스피킹 트레이너는 문법과 어휘를 구분해 배우는 것이 아니라 구절(Chunk) 단위로 익히는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가정, 학교, 사무실, 일상 생활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진을 다루며 한 장의 사진을 보고 사진을 설명하는 문장 다섯 가지를 익힐 수 있다. 한국어로 주어진 문장을 영어로 먼저 생각해 본 뒤 단어 → 구절 → 문장으로 영작하는 과정을 거칠 수 있다. 하루 분량은 4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사진을 보고 주어진 문장을 영작하는 ▲Training, 주어진 단어를 문장에 맞게 순서를 배열하는 ▲Test, 원어민 음성에 맞춰 녹음해보는 ▲Echoing, 학습 내용을 총정리, 복습하는 ▲Practice가 각 단계이다.
앱을 사용해 보면 영국문화원 단어장이 떠오른다. 직관적인 UI와 다양한 방식으로 반복 학습하는 학습 단계가 비슷하다.
현재 가격 보상, 상품권 증정 등의 앱 구매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7.99의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선착순 400명에게는 이 가격을 보상해 준다고 하니 빨리 구입해 보는 것이 좋겠다.
회화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보다 자연스러운 표현을 익히고 싶다면 실제 원어민들의 표현을 익힐 수 있는 스피킹 맥스와 English Conversation을 추천한다.
스피킹 맥스는 웹과 앱에서 동시에 학습할 수 있는 영어 학습 플랫폼이다. 물론 웹에서 더 다양한 강좌와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스피킹 맥스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미국 영어가 아닌 인종, 직업, 문화에 따라 다양한 원어민의 영어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강의 목록을 보면 기본패턴, 실력패턴 말고도 뉴욕편, 아이비리그편, 런던편, MBA & CEO편 등 실제 현지에서 대화를 나누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리스닝, 스피킹, 딕테이션 등 스피킹 외에도 전반적인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영상을 보다가 학습해야 하는 문장, 단어가 있는 곳에서 영상이 멈추며 3초의 카운트다운 뒤에 녹음을 하거나 해당 단어를 적어야 하는데, 이 때문에 강의 전반에 긴장감을 유지하며 강의에 집중할 수 있다.
영어/한글 자막이 나오긴 하지만 원어민 영상의 경우 속도감이 있어 초보자에겐 약간 무리일 수 있다.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피킹맥스 홈페이지 회원가입이 선행되어야 한다. 회원 가입만 해도 무료로 볼 수 있는 맛보기 강의들이 있으니 먼저 들어보길 추천한다.
English Conversation은 캐나다의 앱 개발사 The English App에서 개발한 영어 회화 앱이다. 때문에 모든 텍스트가 영어로 이루어져 있다.
English Conversation은 20가지의 대화 형식을 6단계에 거쳐 학습하는 앱이다. 대화를 ▲듣고(Warm-up) ▲읽고(Dialogue) ▲대화 내용에 대한 문제를 풀고(Comprehension, 토익 리스닝과 비슷하다.) ▲무작위로 나열된 대화의 순서를 맞추고(Dialogue Building) ▲대화에서 배운 표현과 뜻을 대응해 보고(Matching) ▲빈칸을 채우는 것(Fill in the Blanks, 객관식)이 한 강의의 구성이다.
무엇보다도 회화 학원에서 배우는 표현이 아닌 실제 원어민 회화 표현을 익힐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해당 표현을 아는 것(Yes), 모르는 것(No) 외에도 아마도 아는 것(Maybe)의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고 Idiom 메뉴에서 그 표현들이 색깔 별로 나타난다.
영어 회화 표현을 익히는 English Conversation 외에도 비지니스 영어(English at Work), 여행 영어(Travel English), 스페인 회화(Spanish Conversation)이 있어 목적에 맞게 학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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